개표율 51.3% 기준으로 첫 크로스 발생…역대급 박빙 승부 향방은
3월 10일 오전 12시 32분 기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36만 7877 표를 얻어 48.3%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득표율도 48.3%로 동률이다. 이 후보는 836만 4245표를 얻어 윤 후보 보다 3632표가 적다. 개표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윤 후보가 이 후보 득표수를 역전한 상황이 펼쳐졌다.
전국 개표율이 50%를 넘은 상황에서 첫 역전 상황이 연출되자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선거 상황실에선 윤 후보 이름을 외치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첫 역전이 연출된 뒤로는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득표율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하기도 했다.
복수 선거 전문가는 손에 땀을 쥐는 개표 상황에 대해 “이번 선거에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선거 중 높았고, 본투표율은 사전투표율보다 조금 높았다”면서 “여기에 확진자 투표라는 전무후무한 케이스가 혼재돼 있어 투표함을 열수록 여러 변수가 상호작용하면서 전에 없던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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