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50대에 접어든 나이와 오랜 공백 등이 한계로 작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요즘 심은하와 비슷한 연령대의 주연급 톱스타 여배우들이 하나같이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방영된 전도연의 ‘인간실격’, 고현정의 ‘너를 닮은 사람’, 이영애의 ‘구경이’ 등의 드라마가 모두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제조기로 불리던 당대의 톱스타들이 연거푸 고배를 들었다.
그만큼 작품 선택이 중요하다는 게 연예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지금이라도 컴백을 결정하면 어떤 작품이라도 출연할 수 있는 심은하지만, 컴백작부터 한두 작품 안 풀리기 시작하면 되레 과거의 명성까지 허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뿐 아니라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채널은 물론, 각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컴백할 수도 있다. 영화를 통하는 방식도 활짝 열려 있다. 만약 심은하의 컴백이 실제로 이뤄져 그가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가 글로벌 OTT를 통해 서비스돼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다면 한국은 또 한 명의 월드스타를 갖게 될 수도 있다. 그만한 스타성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이기 때문이다.
김은 프리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