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영된 SBS '써클하우스'에서는 형제간 갈등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한가인은 "난 언니가 한 명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 언니한테 많이 맞았다. 머리채 잡는 건 기본이고, 배까지 맞았다. 발가락을 물려서 발에서 피가 났다. 주먹으로 쳐서 잇몸이 터졌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또 언니는 자신을 경쟁상대로 본다고. 한가인은 "언니가 삼수를 했는데, 삼수를 했다는 고통보다 나보다 시험을 못 본다는 고통이 너무 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정훈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도 자기보다 먼저 결혼을 하는 건 용납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언니가 나보다 4개월 빨리 결혼하고 애도 먼저 낳았다"며 언니의 집념을 전했다.
한가인은 "언니가 어느 순간 다 받아들여서 너와 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경쟁하지 않는다. 이젠 속얘기까지 다 하는 둘도 없는 친구다"라며 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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