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 확진 49만881명·사망 291명
- 전문가 "치료제부터 확보하라" 정점 이후 터지는 위중증·사망자 피해 줄여야
- 새 확진자 일평균 42.1%↑·새 위중증 환자 11.8%↑·사망자 45%↑
[일요신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의 5명당 1명이 감염된 셈이다. 앞서 해외의 경우 전체 인구 감염력이 20%를 넘기자 유행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 국내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그간 오락가락했던 방역지침이 유행정점 기간을 늦추면서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질병관리청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유행 점정 판단에 대해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최소 이번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는 것인데, 문제는 확진 정점 이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규모가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23일 누적사망자수는 1만3432명이다. 특히 60대 이상 사망자는 94%에 육박하면서 고령·기저질환자들의 피해가 본격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화장장과 안치실이 부족해 7일장을 치러거나 원정 화장에 나서기도 한다.
당장은 치료제가 급하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7만여 명분밖에 남지 않았고, 방역당국은 고령자·기저질환자의 3차접종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라게브리오 10만명분 도입, 팍스치료제 추가구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선 약국까지 배분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한다.
정부와 방역전문가들의 엇갈리는 입장 차이도 좁혀야 한다. 그동안 제시했던 유행 예측은 번번히 틀린 가운데 방역당국 내부의 파열음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대처는 국민들을 위험한 '각자도생'으로 내몰게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 새 확진자는 49만88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 수는 291명, 위증증 환자수는 1084명이다. 중증 병상가동률 64.4%, 준중증 68.0%, 중등증 41.3%로 나타났다. 재택치료자는 182만7031명으로 이 가운데 집중치료 27만1851명으로 분류됐다.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4만1652명, 사망 30명으로 집계됐다.
# 대구, 코로나19 확진 2만866명·사망 13명
대구시는 23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2만8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군별 확진자 수는 달서구 4511명, 북구 4182명, 수성구 3576명, 동구 3053명, 달성군 2127명, 서구 1207명, 남구 1055명, 중구 668명, 타지역 487명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8.9%·감염병전담병원은 51.0%이다. 대구권내 중증병상은 총 346곳이며,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180곳이다.
재택치료자는 3239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8만538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집중 관리 1만2054명, 일반 관리 7만3333명으로 분류됐다.
3차 백신 접종률은 57.2%으로 전국 대비 낮은 실정이다.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는 9건이다.
전날 코로나19 관련으로 13명이 숨지면서 사망 누적은 776명이다
# 경북, 코로나19 확진 2만786명·사망 17명…재택치료 '8만명' 육박
경북도에 따르면 23일 0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2만786명이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포항 4262명, 구미 3414명, 경주 2108명, 경산 2041명, 안동 1486명, 영천 929명, 김천 928명, 영주 892명, 칠곡 776명, 상주 608명, 예천 473명, 문경 468명, 울진 407명, 영덕 346명, 의성 305명, 성주 271명, 청도 249명, 봉화 194명, 청송 190명, 군위 148명, 고령 140명, 영양 89명, 울릉 62명이다.
병상가동률은 36.4%로, 감염병전담병원 44.2%·중증병상 51.8%·생활치료센터 17.5%로 어제보다 다소 줄었다. 경북권내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415곳, 중증병상은 총 83곳, 생활치료센터는 총 650곳이다.
재택치료자는 1만9075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7만9337이다. 집중치료군 1만5070(19%)명, 일반관리군 6만4267(81%)명으로 분류됐다. 전날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가 해제된 인원은 1만3654명, 병원 퇴원은 47명이다.
3차 백신 접종률은 63.8%로 전국보다 앞선 상황이다. 3차 접종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구미이며 가장 높은 지역은 군위로 나타났다. 전날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는 9건으로 모두 경증이다.
코로나19 관련으로 17명이 숨지면서 사망 누적은 579명이다.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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