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설로 연일 화제가 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번 주 주간검색 및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안 교수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제 삶을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신 기대를 잊지 않고 사회를 먼저 생각하며 정직하고 성실한 삶으로 보답하겠다”며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안 교수는 차기 대선 지지율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눌러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2~5면]
SBS <강심장> 녹화 중 결혼 사실을 발표한 배우 윤희석이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예비 신부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일반인 여성으로 얼마 전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좋은 일이니만큼 예쁜 시선으로 축하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2006년 MBC <90일 사랑할 시간>으로 데뷔한 그는 현재 7일 개봉한 영화 <챔프> 홍보 활동에 한창이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우사인 볼트가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볼트는 대회 초반 100m 결선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됐지만 이후 200m와 400m 계주 모두 금메달을 휩쓸었다. 경기 후 그는 “대회를 세계기록과 함께 마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한국 팬들의 성원이 인상 깊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반값 등록금’ 지지하는 길거리 공연을 펼친 장재인은 가수 부문 1위였다. 그는 지난 5일 서울 홍대 거리에서 “저도 대학생입니다. 반값 등록금을 지지합니다”라는 팻말을 세우고 즉석 공연을 펼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이 시대 진정한 개념 연예인”이라며 호감을 나타냈다.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 원대 추징금을 부과 받은 MC 강호동이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지난 5월 강 씨가 신고한 종합소득세 내역 중 오류를 발견해 추가 세무조사를 벌였고 지난달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호동은 소속사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법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납부할 것임을 약속했다.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안철수 교수를 강도 높게 비판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정치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지난 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안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정치권이 부추기는 것이 참 안타깝지만, 본인도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안 원장 같은 분은 컴퓨터 백신 전문가로 유능한 사람이니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그계 공식 커플 유상무, 김지민의 결별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들은 KBS <개그 콘서트>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추다 진짜 커플로 발전했다. 결별 보도 후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여전히 서로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임수 인턴기자 imsu@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