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현대건설 4명…2주간 협상 돌입
한국배구연맹은 24일 V리그 여자부 FA 13명 명단을 공개했다.
우승이 유력했지만 리그 종료로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친 현대건설은 FA를 최다배출한 팀이 됐다. 연봉퀸 양효진을 포함해 고예림, 김주하, 이나연 등 총 4명이다.
데뷔부터 현재까지 현대건설 한 팀에서만 활약해온 양효진은 개인 통산 네번째 FA를 맞이했다. FA로 팀을 옮겼던 고예림을 포함해 김주하, 이나연도 두 번째 FA다. 고예림과 달리 김주하는 실업 시절을 제외하면 현대건설에서만 뛰었고 이나연은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바 있다.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은 FA 선수가 나온 팀은 IBK기업은행이다. 도쿄 올림픽 멤버 표승주와 레프트 최수빈, 리베로 신연경이 시장에 나왔다.
GS칼텍스 또한 국가대표 멤버인 세터 안혜진이 FA가 됐다. 레프트 유서연 또한 첫 FA다.
이외에도 도로공사는 리베로 임명옥, 세터 이고은, 흥국셍명은 세터 김다솔, KGC 인삼공사는 레프트 고민지가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A 협상은 공시가 된 24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오는 4월 6일 오후 6시 협상이 마무리된다. FA 영입이 이뤄지만 다음날인 7일 정오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한다. 이후 3일간 보상선수 선택이 진행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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