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하고 꼿꼿한 ‘모던 게임 밴텀’ 품종 닭계의 패션모델
‘모던 게임 밴텀’은 1세기 로마인들이 잉글랜드 섬으로 가져온 ‘올드 잉글리시 게임’ 품종에서 따온 이름이다. 닭싸움만을 위해 사육되던 ‘올드 잉글리시 게임’을 기르는 데는 비교적 돈이 적게 들었고, 닭싸움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중 스포츠였기 때문에 수백 년에 걸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849년 여왕의 명령으로 영국에서 닭싸움이 공식적으로 금지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기존의 ‘올드 잉글리시 게임’은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점차 사라졌고, 새로운 다른 품종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닭싸움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사람들이 닭 자체에 흥미를 잃었던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화려한 생김새의 가금류와 조류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큰 체격 대신 날씬한 체격이 선호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모던 게임’ 종이었다. ‘올드 잉글리시 게임’과 아시아의 ‘말레이 밴텀’을 교배시켜 보다 화려한 생김새의 새로운 품종을 만들었고, 이렇게 탄생한 ‘모던 게임’은 같은 밴텀 품종이라고 해도 ‘올드 잉글리시 게임’과 달리 마른 체격에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갖게 됐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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