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 보안 속 철저한 비공개 진행…“영화같은 만남에 어울리는 예식”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이 양가 부모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됐다. 커플의 이름 앞에 붙은 '세기의 결혼식'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수많은 기자들과 중계차량, 심지어 드론들로 열띤 취재 열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철통 보안'이 이뤄진 애스톤하우스 결혼식장 앞 도로에서는 보안요원들이 들어오는 차량의 인원과 초대 명단을 대조해 출입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결혼식 초대 명단에는 거미, 고소영, 공유, 공효진, 김범수, 김선아, 서장훈, 박솔미, 박중훈, 설경구, 손지창, 송윤아, 안성기, 엄지원, 이민정, 장동건, 장영남, 전미도, 정해인, 이연희, 임윤아, 폴킴, 하지원, 황정민 등 톱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현빈의 절친으로 알려진 장동건은 이날 결혼식의 축사를 담당했으며 거미와 김범수, 폴킴은 축가를 맡았다.
또 방송인 박경림이 사회를 맡아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경림은 현빈-손예진 부부와 영화 '협상' 제작보고회에서 진행을 담당하면서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과 손예진의 예식이 열린 애스톤하우스는 심은하-지상욱 부부, 배용준-박수진 부부, 지성-이보영 부부, 김희선 부부, 연정훈-한가인 부부 등 톱스타들이 결혼을 올린 곳으로 유명하다. 그랜드워커힐 호텔 본관에서 떨어진 별관으로 산 안 쪽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하는 톱스타들이 식장을 고를 때마다 최우선순위에 놓았던 곳이기도 하다.
애스톤하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린 톱스타 커플들과 나란히 한 현빈-손예진 부부는 이날 결혼식을 치른 뒤 바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고 하객들과 함께 야외에서 가든 파티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빈-손예진 부부는 영화 '협상'(2018)을 통해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고 이듬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연이어 좋은 호흡을 맞췄다. 당시 드라마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둘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보인다는 이야기들이 퍼져나왔지만 양 측 소속사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부인해 온 바 있다.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1일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혀 팬들을 기쁘게 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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