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질랜드는 지난 9일 개막한 ‘럭비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럭비 월드컵은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며, 이번 대회에는 모두 20개국에서 참가했다. 특히 럭비는 뉴질랜드 사람들 사이에서 축구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국민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으며, 럭비 선수들 역시 웬만한 스타 못지않은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지난 10일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열리기 전 뉴질랜드의 ‘누드 블랙스’와 스페인의 ‘라 꼰끼스따도라스’가 이색 시합을 펼치면서 흥을 돋우고 있다. ‘누드 블랙스’는 뉴질랜드 대표팀인 ‘올 블랙’에서 따온 이름으로, 전원이 알몸으로 경기에 참가하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팀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