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자재 질감·색상 유사하게 구현…코오롱글로벌 “제로에너지 건축물 선도”
솔라스킨은 건축물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나노 기술의 유색 필름 기술을 적용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패널이다. 개발은 코오롱글로벌과 태양광 패널 전문회사 신성이엔지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솔라스킨의 건축 자재의 질감과 색상을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 태양광 모듈보다 넓은 면적에 적용이 가능해 에너지 생산율을 높일 수 있다. 강한 내구성도 특징이다. 지붕이나 외벽에 사용되는 불소수지필름을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발전효율 저하의 주원인인 패널 오염에도 강하고 발전성능도 기존 글래스 타입보다 우수하다. 코오롱글로벌은 특히 무광처리를 통해 빛반사를 최소화해 발전성능을 개선했다. 동시에 눈부심 현상도 감소시켜 사용감도 강화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시공과 유지보수의 용이성을 고려해 BIPV 시공 전문회사인 에이비엠과 공동으로 시공공법 특허도 출원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의 신뢰도와 디자인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이미 다수의 프로젝트에 솔라스킨 시공중으로, 건물 외벽에 시공하는 솔라스킨을 통해 빠르게 확대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정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빌리지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개발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첫 입주단지(총 56세대)다. 에너지 자립율 100%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복합 시스템을 설계해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된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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