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는 몰래 차서원(윤재민)의 병원을 찾았다 강윤과 마주했다. 배고프고 지쳤다는 오승아에 말에 강윤은 그를 호텔로 데려갔다.
씻고 나온 오승아는 "오랜만에 배불리 먹고 씻으니까 이제 살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이에 강윤은 "나 돈 있으니까 외국 나가서 같이 살자"며 반지를 선물했다. 오승아는 "사랑해"라며 청혼을 승낙했고 "수철아 너 아빠 금고 어디로 옮겼는지 알지?"라고 물었다.
오승아는 "저번에 나한테 들키고 분명 옮겨놨을거 아니야. 우리 밀항해서 외국 나가서 살아도 아빠 돈 있어야해. 그래야 떳떳하게 살지"라고 설득했다.
강윤은 "거긴 너무 위험해. 별장 별채는 살인미수 현장이라 경찰들이 깔려있어"라고 말했다.
오승아는 "더 잘 됐네. 2~3일이면 경찰도 철수할거고 아빠도 구속될 거고 그걸 누가 관리하겠어? 너밖에 없잖아"라고 말했다.
강윤은 "평생 도망자로 살 순 없어"라고 거절했지만 오승아는 "나 사랑하잖아. 사랑하는 사람이 해달라는 것도 못 해줘?"라며 설득했다.
결국 강윤은 마지못해 오승아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나 강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오승아는 한기웅(문상혁)에게 전화해 "김수철은 그저 충직한 개일뿐이야. 나한테 그런 모욕을 날린 게 후회스럽지? 외국 나가서 그쪽 멋진 남자랑 새로 시작할거야"라고 말했고 이를 강윤이 듣고 실망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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