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탈환 실패…챔스 티켓 획득 분수령 될 북런던 더비
아스널은 5일 오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4위 싸움을 이어가던 아스널에게는 치명적인 패배다.
아스널은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었다. 리버풀전을 제외하면 2월부터 치른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팰리스에게 발목을 잡혔다. 상승세의 원동력이던 마틴 외데고르, 에밀 스미스 로우, 부카요 사카 등 주전 자원들이 대부분 선발로 나섰지만 완패를 막지 못했다.
팰리스는 전반부터 골이 터지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진-필리페 마테타, 조던 아예우가 전반에 연속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조급해진 아스널은 후반들어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하지만 골이라는 소득은 없었다. 결국 윌프리드 자하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3으로 무너졌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탈환이 무산됐다. 지역 라이벌 토트넘과 치열한 4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토트넘은 뉴캐슬에 5-1 대승을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승과 함께 4위 자리도 빼앗았다.
결국 북런던 라이벌간 4위 경쟁은 서로간의 맞대결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라이벌전은 오는 5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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