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환자 대면진료 비중 확대 계획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10주 동안 이어진 증가세가 꺾인 뒤 확진자 규모가 3주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위중증 환자 수도 지속 감소하고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0%대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11주 만에 '유행 억제'를 의미하는 1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해외방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격리면제, 무사증 입국 등이 가능한 미국, 유럽, 태국, 싱가포르 등의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고, 7월부터는 300회씩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다음 달부터 무안, 청주, 제주공항 등으로 확대하고, 김포, 양양공항도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현재 4800여 개 수준인 외래진료센터를 일반 동네 병·의원 대상으로 계속 확대해 코로나 환자에 대한 대면진료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고위험 시설인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시 적절한 의료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찾아가는 대면진료'를 시행할 방침이다.
전 장관은 "3차 접종자의 중증진행 위험도는 미접종자에 비해 97%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수단이니 접종을 미루고 있는 국민 여러분은 접종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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