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리자 비율 15.4%…코로나 이후 기초학력 미달 비율 증가
또, 2020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019년에 비해 증가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청장 류근관)은 6일 국제적 책무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점검을 위해, 데이터 기반 '한국의 SDGs 이행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상대적 빈곤율은 2020년 기준 18~65세 10.6%, 66세 이상 40.4%인 것으로 나타났다. 66세 이상의 상대적 빈곤위험도(2018년 기준)는 OECD 주요국 중 가장 높았다. 다만, 66~75세 상대적 빈곤율은 2011년 43.5%에서 2020년 31.4%로 12.1%p 감소했고, 76세 이상은 2011년 55.3%에서 2020년 52.0%로 변화폭 크지 않았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식품 안정성 확보 가구 비율은 96.3%,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은 이보다 낮은 86.6%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2020년 20.2%(잠정)로 1970년 80.5%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쌀(92.8%) 이외의 두류, 옥수수, 밀 자급률은 10% 미만이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9년 15.4% (2020년 15.7%),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2021년 19.0%로 전체의 약 5분의 1 수준이었다. 이는 OECD 국가 내에서 하위권 수준이다.
2020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019년에 비해 증가한 부분이 눈에 띈다. 특히, 영어 과목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3은 3.8%p(3.3%(2019년)→7.1%(2020년)), 고2는 5.0%p(3.6%(2019년)→ 8.6%(2020년))로 증가했다. 지역규모별로는 중3 수학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읍면 지역(18.5%)이 대도시(11.2%)보다 높고, 지역 간 격차는 7.3%p로 전년(4.9%p)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폐기물처리시설 내 폐기물 처리 현황 분석 결과로는 음식물류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2020년에 폐기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이후 택배, 배달 등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2020년 3~4월 큰 폭으로 감소했던 취업자 수는 2021년 12월 기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2021년 1월 전년 동월 대비 –15.7% 저점 이후 감소율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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