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그린 인프라 구축…새로운 활력 기대
[일요신문] 경북 영천 도남농공단지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공단지형 스마트그린 기술도입 모델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농공단지형 스마트그린 기술도입 모델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다.
노후농공단지 스마트 그린 인프라 구축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단지 조성과 뉴딜2.0 디지털 그린 기조에 부응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선정된 영천 도남농공단지는 입주기업 18곳, 누계 생산액 1조3528억원, 종사자 1526명으로 지역내 생산과 고용 비중이 큰 지역 대표 농공단지이다.
준공 후 30년이 경과해 기반시설과 설비가 노후화 되고 교통·안전시설 부재로 인한 환경개선 및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노후 농공단지이기도 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세부사업 시행계획 작성 및 실시설계를 올해 마무리 하고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물류자동입출고시스템, 스마트 주차장, 전기충전소,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지능형 cctv, 입주기업 환경개선장치 지원, 스마트 가로등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쾌적한 단지로 재탄생하게 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도남농공단지 입주기업협의체, 영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가 구성돼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며,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외국인 어선원 도입과 복지에 집중
- 베트남 3개 도시…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추진
- 외국인 어선원 복지회관 건립 및 운영비 지원 확대
경북도가 외국인 어선원 지원정책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어촌에 외국인 어선원 수급 해결을 위해 두 가지 방향에서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외국인 어선원 복지회관 건립과 숙소 해결 등 복지와 거주환경 개선하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고용주와 근로자간 연결·알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외국인 어선원의 쾌적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비 18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2억원을 들여,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울진 죽변면(죽변항)에 4층 규모에 122명이 생활할 수 있는 외국인 어선원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숙소와 휴게실, 종교활동실, 회의실, 사무실 등이 마련된다.
또 포항 구룡포에 기존 건물을 활용한 외국인 선원 숙소도 국비 2억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을 들여, 5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외국인 선원 숙소도 건립하고 있다.
기존 수협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6곳의 외국인 선원 숙소에도 운영에 필요한 전기, 수도, 유류 등 사업비를 지원해 우수한 외국인 어선원의 안정적인 도입과 정착을 꾀하고 있다.
특히 어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단기간(90일, 5개월) 해외 입국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응에안 성', '타이호아 성', '하이즈엉 성' 등 베트남 3개 도시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체결로 과메기와 오징어 조업이 본격화 되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300여 명의 근로자를 투입할 예정이다.
외국인 어선원의 인권보호를 위해서도 매년 근로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비공개 설문조사로 폭행, 폭언,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여부, 임금체불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한편 어촌의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외국인 어선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1959명의 외국인 어선원이 종사하고 있으며, 포항이 759명으로 가장 많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순이다.
# 경북형 작은정원 조성사업…'봉화·성주' 최종 선정
- 인구활력 도모, 체류·관계인구 유입, 제2의 생활거점 공간 조성
- 봉화 '봉화에서 즐기는 웰니스 정원', 성주 '가야산 그리네 마을'
경북도가 올해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 시군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이번 공모에 7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회 현장실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지난 7일 봉화와 성주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클라인가르텐은 독일어로 작은 정원이라는 의미로, 도시민들이 주말이나 휴일을 보낼 수 있는 체류형 야외정원을 말한다.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사업은 도시민들을 위한 휴식·여가·농촌체험 복합공간을 조성해 체류 및 생활(관계)인구를 확보해 지역 활성화와 인구활력 정책의 일환이다.
최종 선정된 봉화에서 즐기는 웰니스 정원은 물야면 북지리 일원 2만5796㎡ 부지에 총사업비 44억원을 투입하며, 성주 가야산 그리네 마을은 수륜면 백운리 일원 2만7044㎡ 부지에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두 곳 다 2023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봉화는 약용버섯․약초를 이용한 웰니스 정원을 테마로 도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복안이다.
개별텃밭(정원)과 주차장을 갖춘 체류시설 30동을 조성하고, 약용버섯재배시설, 커뮤니티센터(한방족욕장, 찜질방 등), 주말농장텃밭 등을 조성한다. 지역주민과 체험객을 하나로 묶는 멘토멘티제를 통해 영농 노하우를 공유하고 명상·선수행, 야생화 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치유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성주는 가야산국립공원이 위치한 수륜면 백운리 일대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대도시 근교 힐링·휴양마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개별텃밭(정원)과 주차장을 갖춘 체류시설 20동을 조성하고, 숲속산책로, 클럽하우스(카페, 공용세탁실, 커뮤니티존 등), 공동텃밭 등을 조성한다. 또 지역예술가를 통한 문화체험, 가야산 숲해설사와 함께 즐기는 숲 체험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입주민과 지역주민 간 교류를 활성화해 머물고 싶은 마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호섭 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시군별 지역특색을 살린 작은정원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생활·관계인구 증가를 목표로 경북이 보유한 우수한 자연환경 및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시범사업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가축분뇨 배출시설 합동 점검 실시
- 도 주관 환경부·지자체 합동점검 갈수기 3개월간 집중 추진
경북도가 환경청 및 시·군과 가축분뇨 배출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가축분뇨 관련시설로 인한 수질오염 및 악취발생 등의 환경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점검은 이달 1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갈수기에 실시된다.
축산농가, 퇴·액비 자원화시설 등 가축분뇨 배출시설 중 대규모 시설, 상습민원 유발시설 및 하천 인접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인다.
이 기간 무허가·미신고 적법화 미이행·미완료 농가,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관리기준 준수 여부,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 시설 준공검사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최종 방류구를 거치지 않고 중간 배출하는 행위 또는 중간배출시설(비밀배출구 등) 설치 행위 조사를 위해 주변 시설물도 세밀하게 살피기로 했다.
이외도 작물재배에 관계없이 퇴비와 액비를 무단으로 살포하거나 농경지를 처리장소로 간주해 반복적으로 과다 살포하는 행위도 점검사항에 포함된다.
점검결과 가축분뇨법 위반 농가를 대상으로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축산부서에서는 보조금 지원을 제한하는 등 환경오염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고발 및 행정처분 등 즉시 조치히고, 처분 이행실태 확인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대규모·전업화로 변해가는 축산농가에는 환경인식 제고가 필요한 때"라며, "환경에 소홀한 이전의 운영방식을 탈피해 관리기준 준수와 시설개선을 통해 친환경 축산 경영으로 변모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 관광 청년인턴 지원 사업 참여사업체 모집
- 11~29일 모집…청년인턴 채용 관광사업체에 인건비 지원
- 지역 관광사업체 경영·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제공
경북도가 청년인턴을 채용한 관광사업체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관광 청년인턴 지원 사업에 참여할 관광사업체를 모집한다.
관광 청년인턴 지원 사업은 2019년부터 경북도가 지역 관광사업체의 재정난과 인력난을 해소하고 관광분야 졸업자와 미취업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7명의 청년인턴을 지원했으며, 지역 관광업계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이번 사업의 참여사업체 모집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상시 근로자 1명 이상인 도내 관광사업체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도나 경북도관광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 따라 구비서류를 갖춰 경북도관광협회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11~29일이며, 5월에 지원 대상 관광사업체를 선정한다. 이후, 관광사업체에서 직접 청년인턴을 모집해 채용 시 인턴의 인건비를 2개월 간 1인당 월 134만원(최저임금 기준의 70% 정도)을 지원받게 된다.
인턴기간을 연장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 시에는 예산범위 내에서 최대 6개월까지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청년인턴은 만39세 이하 국내 관광관련 대학․특성화고 전공자 또는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경북에 주소지를 둔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휴학생, 졸업생 포함)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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