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석유제품 컴퓨터 주변기기 등 수출액 1년 전보다 늘어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3억 36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보다 1일 줄었다.
수출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늘었다. 월별 수출액 증가율은 올해 1월 15.5%, 2월 20.6%, 3월 18.2% 등이다. 수출 주요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4.2%), 석유제품(97.0%), 컴퓨터 주변기기(22.5%) 등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반면 승용차(-13.1%), 무선통신기기(-10.3%)등은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미국(4.0%), 베트남(15.2%), 유럽연합(EU·2.9%), 대만(4.1%) 등은 수출액이 늘었으나 중국(-3.4%). 일본(-11.2%) 등은 감소했다.
4월 1~10일 수입액은 188억 54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8% 늘었다. 원유(43.0%), 반도체(8.0%), 가스(141.6%), 석유제품(71.6%) 등의 수입액이 크게 늘었으며 기계류(-11.6%), 승용차(-0.9%) 등의 수입액은 감소했다. EU(17.5%), 사우디아라비아(62.9%), 대만(13.4%), 러시아(19.3%) 등에서 수입액이 늘어난 반면 중국(-3.7%), 미국(-10.8%), 일본(-4.7%) 등에서 수입액은 줄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35억 1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18억 14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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