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을에서 명물로 소문났다는 힘 좋은 '놈'이 있다. 제작진이 직접 찾아가 확인해보니 동네 뒷산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사륜차로 승용차도 트럭도 농기계도 아닌 이 차의 정체는 바로 자작카다.
그런데 이걸 만든 사람이 고등학생이다. 철근을 용접해 자동차 뼈대를 세우고 복잡한 배선 작업까지 모두 혼자의 힘으로 하고 있다는 강천석 군(19).
직접 만든 자작카에는 실제 차처럼 핸들과 기어, 액셀, 브레이크부터 클러치 페달까지 달려 있다. 버려진 양수기 엔진도 그의 손을 타면 멋진 스포츠카 못지 않은 고성능 엔진으로 변신해 험한 오프로드 주행도 문제 없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독학으로 만든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합치면 20여 대가 넘는다는 주인공. 오토바이 한 대 쯤은 5시간 만에 뚝딱 완성한다.
6남매의 둘째인 주인공이 이번에는 동생들을 위한 전기차를 만든다고 하는데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자동차를 만든다는 강천석 군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집 안에 10년째 가득 차 있는 쓰레기집, '카페 잉어도둑' 수달 등이 소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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