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장기화 하면서 야외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등산.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 없이 나섰다간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등산 인구 증가의 시대, 부상 위험을 줄이고 운동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등산법이 있으니 바로 둘레길 걷기다.
2021년 등산, 트래킹 실태조사에 따르면, 3년 사이 트래킹 인구가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등산보다 둘레길을 따라 걷는 운동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높은 산을 찾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둘레길 걷기. 장노년층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둘레길 걷기의 효과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분석해 보고 둘레길 걷기로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76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민현식 씨. 하지만 10년 전 두 번의 암 수술을 겪었다는데 암 재활을 위해 그가 찾은 새로운 운동법은 둘레길 걷기였다.
10년 동안 매일 같이 산을 넘어 다녔다는 그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들과 함께 둘레길 대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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