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으로 세금 추징을 당한 가수 인순이가 주간검색 부문 1위에 올랐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08년 인순이를 상대로 실시한 세무조사에서 탈세혐의를 포착해 수억 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인순이 측 관계자는 “당시 세무조사에서 착오가 있어 추징금을 모두 납부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인순이는 MBC <나는 가수다>와 뮤지컬 <캣츠>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결혼 소식을 밝혀 화제가 된 강성연은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동갑내기인 예비신랑은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씨로 서울대와 버클리 음대를 거친 후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촉망받는 아티스트다. 현재 강성연은 엘르 엣티비와 올리브 채널 MC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배우 유하나와 열애에 빠진 KIA 타이거즈 이용규 선수는 운동선수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유하나의 소속사 측은 “유하나와 이용규가 교제 중인 게 사실”이라며 “지인의 소개로 3개월째 만나고 있는데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이용규는 뛰어난 도루 실력과 함께 이번 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하며 KIA의 선두타자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가수로 깜짝 변신한 ‘달인’ 김병만이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병만은 가수 박상민과 함께 듀엣곡 ‘툭툭 털어’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지난 9월 18일 방송된 SBS 스페셜 ‘나는 산다-웃기는 놈 김병만’의 방송 중에 처음 공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가수 임재범을 비난한 발언으로 CJ E&M 신원호 PD가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신 PD는 트위터를 통해 한 방송관계자에게 “쯧쯧. 임재범 것을 뭐 하러 맡았어. 설마 여자는 안 그러리라 믿지만 조심해. 수시로 주먹질하는 또라이야”란 내용의 멘션을 보냈다. 논란이 가속화되자 신 PD는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니다. 임재범과 그의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하고 해당 글을 삭제했다.
정치인 부문에선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예전 동영상 때문에 1위에 등극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2004년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참여했던 것이었다. 영상에서 ‘무슨 행사인지 알고 오신거냐’고 기자가 묻자 당시 나 의원은 “자위대, 무슨”이라고 답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 위원은 9월 21일 “초선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 행사 내용을 모른 채 갔다 현장에서 뒤늦게 알고 뒤돌아 왔다”고 해명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박지성 선수에게 돌아갔다. 9월 21일 리즈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그는 전반 14분 오른쪽 돌파로 마이클 오언의 첫 골을, 전반 종료 직전 긱스에게 깔끔한 어시스트로 골 찬스를 만들어 주며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010년 1월 안방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 리즈에 당했던 패배를 말끔하게 되갚았다.
김임수 인턴기자 imsu@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