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박집을 찾아온 곳은 서울 강남구로 이국적인 자태 뽐내는 이 식당엔 점심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하루에만 1400만 원 매출 올리게 해준다는 장어 덮밥 때문이다. 장어 뼈와 머리, 닭 한 마리, 사과, 무, 대파 등 육수 재료부터 숯불에 한 번 구운 후 끓여 마지막 한 입까지 불 향이 살아 있다.
장어 또한 비법 소스를 발라가며 3번에 걸쳐 코팅하듯 구워낸다. 매일 산지에서 직배송 받는 풍천장어는 적당한 기름과 탄력, 육즙을 자랑하며 이곳만의 대박 비법과 어우러져 장어에 불호인 사람도 완전 극호로 만들어버린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해물덮밥은 화려한 비주얼을 담당하며 비주얼에 버금가는 맛을 자랑해 장어냐 해산물이냐, 고민하게 만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해산물과 장어의 특성에 맞게 두 가지의 쌀을 사용해 장어 덮밥에는 수분이 많은 쌀, 해산물 덮밥은 수분이 적은 쌀을 사용하며 수분 측정기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 수분 함량이 적은 해산물 덮밥용 쌀은 사장님만의 비밀 장소에서 은밀하게 보관되고 있다.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 된 쌀은 각각의 재료와 어울려 최고의 맛을 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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