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남흥식)의 집에서도 별다른 윤복인(안경선)의 흔적을 찾지 못한 서하준은 낙담한 채 집으로 돌아갔다.
그 앞에는 이영은이 있었고 "들어가자, 내가 저녁해줄게"라고 손을 잡았다. 그 모습을 본 정헌(남태형)은 화가 난 채 발길을 돌렸다.
이영은은 윤복인이 잘하던 요리를 따라하며 서하준에게 힘을 주려했다.
그러나 서하준은 "낯선 건 다 무서워하시는데 어디서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어"라고 걱정했다.
이영은은 "열심히 돌아오고 계실거야. 돌아오실거야"라고 말했고 서하준은 "나 미안한데 다시 나가봐야겠다. 전단지라도 만들어서 돌려봐야지. 저녁 먹고 가"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에 이영은은 "아니, 나랑 같이 해. 뭐라도 해봐야지"라며 서하준을 챙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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