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이혼 통보를 듣고 앞이 안 보였다"며 "옆에 (아들) 민수도 있는데 몇 시간을 엎드려 빌었다"고 말한다. 일라이는 "난 결혼생활 동안 한 번도 '이혼하자'는 말을 안 했다"며 갈라서기로 결심한 이유를 털어놓는다.
이혼 후 2년 만에 재회한 후 첫날 밤이 지난 뒤에도 냉랭한 분위기를 풍긴다. 일라이는 아침식사를 권하지만 지연수는 "너무 분해서 밤을 샜다"며 "미국에 갔을 때부터 시부모님이 이혼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분노한다.
일라이는 "계획한 적 없다"며 "미국생활이 힘들면 내가 돈 벌어서 (한국으로) 보내주겠다 했을 때 네가 '그럴 거면 이혼하자'고 했다"고 반박한다.
또 일라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미국행을 택한 이유는 "돈 때문"이라고 밝힌다. "유키스 활동 당시 1년 수입은 1500만원"이라며 "그마저도 입금 안 될 때가 많았다. '일을 시켜 달라'고 구걸하면서 살았다"고 회상한다.
일라이는 미국에서 2년간 생활하며 아들을 만나지 못한 상태로 훌쩍 커버린 사진 속 아들을 보며 "이쁘다. 내 아들"이라며 그리워하면서 지연수에게 "(내일) 아들을 보게 해줄 거냐"고 묻는다.
이에 지연수는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과연 부자의 만남은 이뤄질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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