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은 수려한 외모로 태생부터 배우였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과거 다른 꿈을 안고 살았다고 고백한다. 그는 "대학 시절에 관광학을 전공하며 호텔리어가 되기를 꿈꿨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프로필 사진을 갖고 있던 당시의 여자친구가 공채 탤런트시험에 응시했고 네 번의 면접을 거쳐 단번에 합격했다"며 다소 독특한 데뷔 일화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그는 운명같이 배우의 길로 들어섰지만 일을 할수록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류진은 "세련되고 도회적인 외모 탓에 역할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동안 샌님 같은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며 "이제는 그런 한계에서 벗어나 타짜의 '고니'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 류진과 식객 허영만은 600년 된 소나무가 앞마당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막국수 집부터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문어국밥, 문어초회, 문어전 등 문어로 이뤄진 한 상을 먹을 수 있는 식당, 대진항 바로 앞에 있어 동네 주민들과 어부들이 즐겨 찾는 도치알탕 맛집을 찾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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