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투표 50%와 여론조사 50% 합산… 여론조사 조작 의혹 예비후보 캠프 ‘시끌’
여론조사 조작 의혹 논란은 지난 8일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양평군수 예비후보자에 관한 지지도를 묻는 전화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를 민주당 정동균 현 양평군수와 국민의힘 김덕수 예비후보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전진선, 윤광신, 박상규 예비후보를 제외한 채 진행된 게 화근이 됐다.
모 지역언론사가 지난 달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박상규 예비후보가 누락되면서 곱지 않은 시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양평경실련이 범죄경력자를 공천에서 완전히 배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경선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 양평 예비후보 45% 범죄경력… 군수 예비후보는 4명 중 2명 "경선 판도 요동"
경실련경기도협의회 역시 13일 도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진보당 등 4개 정당에 공직후보자를 공천할 시 반영해야 할 ‘공천 기준안’을 마련해 전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방선거로 선출하는 공직자는 시민들의 대표가 될 사람들로, 시민들의 정서와 도덕성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자는 시민의 대표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다.
협의회가 마련한 기준안은 살인, 강도, 폭력 등 강력범, 선거범, 음주운전, 병역비리, 민생범죄, 논문표절 등의 범죄행위자를 공천대상에서 완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4월 15일 현재 양평군 예비후보자는 총 24명이고 이중 범죄경력자는 11명으로 무려 45%에 달한다. 정당별 범죄경력자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8명으로 국민의힘 예비후보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양평군수 예비후보 역시 4명 중 2명이 범죄경력자다.
한편, 국민의힘 양평군수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에 대비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후보들은 문자메시지와 SNS를 통해 여론조사 응대 방법에 대한 소개를 하며 본인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평지역은 일반군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권리당원들이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가 이번 경선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당원투표 50%와 여론조사 50%의 합산으로 이뤄진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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