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없는 경주 발전…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경주 만들겠다”
[일요신문] "지난 4년이 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계획했던 일의 결실을 거두는 시기가 될 것이다."
재선의 출사표를 던진 주낙영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한 말이다.
주낙영 후보는 19일 성건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그는 "윤석열 새정부와 함께 중단 없는 경주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며, 경주시의 10대 과제와 81가지 공약을 내놓았다.
주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지난 4년 동안 역대 최대의 예산을 확보해 머지않아 경주시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총 30건 4조 2000여 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성건동 구정동 도심지 고도제한을 완화하고 한국마사회 소유의 경마자 부지 28만평을 국비 지원을 받아 확보했고, 공원부지로 묶여 사라질 위기에 처한 3만평의 황성공원 일대 숲을 살려내는 등 수십년 묵은 숙원을 해결했다"라며, 그간의 치적을 내세웠다
주낙영 후보는 "'사람이 옵니다 일자리가 늡니다'라는 선거 슬로건을 내놓고 표심 공략에 나선다.
공약 발표에서 주 후보는 "경주를 '역사문화관광특별도시'로 지정하는 한편, 2025년 APEC정상회의를 유치하고, 동서남북 신관광단지와 제2동궁원 조성 등으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라며, 경주발전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또 "미래자동차 혁신벨트와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조성,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고도화 등으로 질좋은 일자리를 늘려가겠다"고도 했다.
주 후보는 특히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주폐역부지에 뉴타운을 조성하고 동천-황성간 철도를 걷어내 '그린 뉴딜 천년숲길'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온가족이 행복한 행복누리 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농어촌',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도시', '미래네트워크형 사통팔달 도로 교통망 구축', '힘내라 경주청년 희망무지개 7대청년정책추진', '소통 공감 하는 시민감동행정' 실현 등 공약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경주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자랑했다.
주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과 두 번 만났다며, "당선인으로서 경주를 찾았을 때 경주의 현안을 상세하게 말씀드렸고 공감을 얻어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지역 발전을 이끄는 쌍두마차는 국회의원과 시장이라며, 김석기 의원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조했다.
한편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주시장 선거는 현 경주시장인 주낙영 예비후보와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출신의 박병훈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경합하고 있다. 일반 시민과 당원의 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해 결정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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