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등 지역 현안 해결사 자처, 여야 막론 ‘실행력’ 인정 한목소리
장상기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일 잘하는 사람으로 통한다. 같은 민주당 내에서만 통용되는 표현이 아니다. 지방의회에서 같이 일해 본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 후보를 이렇게 표현했다. “일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하는 사람”
보여주기식 의정, 홍보성 이벤트보다 실질적인 성과와 변화에 주력하다 보니 언론에서 크게 주목받는 타입은 아니다. 하지만 주변 동료들과 주민들의 평가는 달랐다.
국민의힘에서는 “일 한 번 똑 부러지게 한다”고 표현했고 민주당에서는 “추진력, 실행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했다. “민원이 있을 때 주민들이 장상기 의원부터 찾는 걸 보면 어떤 인물인지는 설명되는 거 아닌가”라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 평가다. 지역 주민들도 “구의원을 할 때도 시의원이 돼서도 찾으면 나타났다. 주민 곁에 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정치인”이라고 했다.
4월 18일 화곡동 사무실에서 장상기 예비후보를 만났다. 그는 “행정 시스템을 바꾸고 공무원을 일하게 하려면 그렇게 해본 경험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강서구청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2006년 첫 구의원을 했을 때 강서구 예산이 2500억 원이 안 됐다. 지금은 1조 1500억 원이다. 이 예산을 제대로 활용하고 집행해야 한다. 강서구의원 12년, 서울시의원 4년 동안 강서구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왔고 누구보다 강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 구민들이 재건축, 재개발을 해 달라 서부광역철도, 강북횡단선 빨리 추진하라고 하신다. 그 일에 관여하고 추진해오던 게 바로 장상기다.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강서의 미래를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표 공약은
“재건축‧재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저층 주거지가 밀집된 화곡동, 등촌동, 방화동, 공항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신통기획, 모아타운 등 공공과 민간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공항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개발 사업을 추진해 미래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강서의 미래 먹거리가 여기에 달렸다. 이 외에도 서부광역철도 조기 착공, 마곡지구 꽃피는 시민청 건립, 서울시립도서관 강서분원 조기 건립, 강북횡단선, 서남 물 재생센터 지하화 및 방화 건폐장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로 이 공약들은 모두 직접 준비했다”
-구, 시의원을 16년 했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 선거 유세단에 참여하며 정치를 시작했고 2004년엔 국회 비서관을 거쳐 2006년 강서구의원이 됐다. 12년간 세 번의 운영위원장을 맡아 집행부와의 관계를 조율하고 예산을 감독하며 주어진 일에 관해서는 양보하지 않았다. 서울시의원이 돼서도 강서구청 공무원의 민원 창구 역할을 하며 강서와 서울의 발전을 위해 뛰었다. 구의원 3선을 하며 강서구민들을 모셨던 것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강서의 내일을 위해서는 입법과 정책, 사업과 예산에 밝아야 하고 강서의 구석구석을 알고 구민의 뜻을 잘 살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 당장 이달 초에도 서울주택도시공사 김헌동 사장에게 마곡지구 유보지 등 공공부지의 적극적인 공영 개발을 주문했다. 지난 2월엔 우리 구의 현안 중 하나인 저층 주거 밀집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앞당기기 위해 애썼다. 지역 현안을 직접 마주하고 해결해 온 경험이 중요하다. 해보지도 않고 할 수 있다고 하는 것과는 다르다”
-지역에선 봉제산 얘기가 자주 나오던데
“지금 봉제산에 가면 숲속도서관을 만들고 있고 둘레길도 조성하고 있다. 구민들께서 봉제산을 개선해달라고 많이 말씀하셨는데 예산 문제가 관건이었다. 환경수자원위원장한테 가서 5억 원 달라, 예결위원장한테 가서 5억 원 달라 찾아다니며 숲속도서관 예산 16억 원, 무장애 둘레기 조성 1단계 사업 예산 10억 원을 모았다. 구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주차장도 만들고 있다. 구민이 체육관을 만들라고 하셔서 체육관 두 개를 만들었고 물놀이장 수영장 만들어 놓으라고 하셔서 우장산에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침체한 강서를 역동적으로 바꾸려면 현장에 계신 구민의 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 들었으면 구청장이 직접 챙기고 구민들에게 보고해야 한다. 그래서 정책기획단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
“2016년 선거구 획정 전에 강서 갑을 이끌기도 했고 당시부터 지역위원회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다 보니 지금도 갑, 을에서도 찾는 분들이 많다. 호남 출신이지만 영남이 됐든 충청이 됐든 저를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는다. 2010년 구의원 선거에서 우장산동 구민들께서 일 잘하는 장상기를 살려야 한다며 ‘장상기 살리기 운동’을 하셨던 일을 떠올릴때마다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된다. 당원과 구민들께서 강서의 미래를 위해 준비된 장상기를 선택해 주실 것을 믿는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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