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늠름하게.’
남자 같은 여자, 또는 여자 같은 남자로 유명한 보스니아 출신의 슈퍼모델 안드레 페직(20). 여느 모델 못지않은 아름다운 몸매와 외모를 자랑하는 그는 하지만 놀랍게도 ‘남자’다. 그것도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은, 생물학적으로 완벽한 ‘남자’다.
하지만 캣워크에 선 그를 본 사람들은 모두들 그가 남자라는 사실을 도무지 믿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웬만한 여자 모델들 뺨칠 정도의 아름다운 몸매와 외모를 지녔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치마를 입고 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하는 그는 곱상한 외모 덕에 현재 성별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이른바 최초의 ‘스위치 모델’이다.
다른 사람의 눈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보이길 원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영감에 따라 성별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