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이매진(Imagine)'을 번안한 사람으로 등장한 전인권은 "TV를 잘 보지 않아 국민가수를 잘 모르지만 박창근의 노래 실력에 반했다"라며 박창근과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록과 포크 정반대 보이스의 두 사람은 들국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하며 전율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인다.
붐은 전인권에게 자기소개를 하고 일일 인솔 교사를 맡아 멤버들의 소개를 하는 등 전인권과의 의외의 케미를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전인권은 "여러분 긴장하지 마세요. 긴장은 제가 할게요"라며 의외의 엉뚱한 캐릭터로 웃음을 주는가 하면, 곡 파트 분배에 대해 날카로운 조언을 하는 등 레전드의 카리스마도 발산한다.
관객 200명의 점수를 나눠갖는 2라운드 미션에서 '국가부' 요원들은 들국화의 명곡을 듀엣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잊은 명품 무대들로 감동을 선사한다.
박장현과 김영흠의 '걱정말아요 그대', 박창근과 김동현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등 역대급 무대들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1라운드 개인곡 미션과 2라운드 전인권 명곡을 재해석한 레전드 듀엣 미션을 거쳐 두 라운드 합산 점수로 최종 1위가 정해진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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