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5분기 연속 분기순익 1000억 원 이상 달성

1분기 매출 3.9조·영업익 1617억·순익 1023억 기록

[일요신문] NH투자증권이 5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9607억 원, 영업이익 1617억 원, 당기순이익 1023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8%, 60.3% 급감했다.

NH투자증권은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5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은 지정학적 이슈 및 금리인상 등에 따른 국내외 투자환경 악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2338억 원) 대비 30.8% 감소했다고 전했다.

자산관리(WM)부문에서는 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금융상품판매수수료 수익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주식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부문은 자산 증대와 함께 수익, 실적 상향 기조를 유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인수금융, 다수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 등을 수행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별적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하고, IB 부문의 수익다각화를 지속 추진해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