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소셜 네트워크 팬클럽인 ‘메드베데프 걸’의 회원들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모여 요가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요가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취미로 알려진 이후 러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대 초반의 젊은 여대생들이 주를 이루는 ‘메드베데프 걸’은 푸틴을 지지하는 젊은 여성 클럽인 ‘푸틴의 군대’에 맞서 활동하고 있으며, 두 클럽은 경쟁적으로 비키니 차림의 캠페인을 벌이면서 여러 차례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푸틴은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메드베데프는 푸틴의 총리직을 이어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