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어머니와 많은 시간 보내려 한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요청했으나 박 전 장관이 깊은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발표했다. 박 전 장관의 불참으로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이 맞붙게 됐다.
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3인 경선 대상자를 선정 한 바 있다. 이후 박 전 장관의 의중을 기다렸지만 박 장관은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
박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낼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모친과 함께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항암치료를 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다"며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이 제게는 참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6~30일 사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거친다. 1차 투표에서 1명의 탈락자를 선정하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경선은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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