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식이 공존하는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된 메뉴 개발은 필수다. 연남동의 아기자기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한 식당을 만날 수 있다. 1시간 줄을 서야 맛볼 수 있다는 이 식당의 메뉴는 바로 통닭이다.
전기구이통닭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재해석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비결은 꽈리고추다. 매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는 재료란다. 이 식당만의 특별한 메뉴는 또 있다.
바로 백김치다. 배추는 찬물에 담가 아삭함을 살려준 뒤 특제소스 발라 아몬드, 치즈, 올리브 등 각종 재료 올려주면 끝이다. 처음 맛보는 백김치지만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요리가 좋아 유학까지 고민했었다는 김정훈 주인장은 미국 학교를 포기하고 서울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월 9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는데 그 비결을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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