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변호사, 1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기자회견서 출마 밝혀
[일요신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도전하겠다."
유영하 변호사가 1일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변호사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수성구 범어동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구시장 경선에서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아 줘 감사했는데, 돌이켜보면 짧은 생각이었다"며, "물론 지지하시겠지만 이번에는 말씀드리지 않고 혼자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 이후 수성구 보선 출마를 한 이유에 대해 "4·23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끝난 후 수성구을 보선 출마를 권유하는 분이 많았지만, 그게 바람직한지에 대해 고민을 깊이 했다"라며, "보수 진영이 하나로 힘을 합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 달라는 목소리에 힘을 얻어 결심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를 업고 홍준표 전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경쟁했으나,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18.62%의 득표율로 3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대구시장 경선 당시 유 변호사의 주소지가 대구 수성구을 지역구(파동)에 위치해 수성구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유 변호사는 "예행연습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정치를 하지 않는다"며, "경선에선 패했지만 끝난 게 아니라 잠시 멈췄다고 생각한다. 품격 높은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12~13일이다.
한편 국민의힘에서 수성구을 보궐선거 출마로 거론되는 인사는 유 변호사를 비롯해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 국민의당 출신인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 이인선 전 대구 수성을당협위원장,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정순천 전 대구 수성갑당협위원장,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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