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다듬어요’ 조끼 입고 공항 돌아다니며 여행객 긴장감 풀어줘
여행을 앞두고 찾아오는 이런 긴장감을 귀여운 동물들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왝 브리게이드’는 개와 돼지로 이뤄진 치유사들이다. 모두 샌프란시스코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의 동물매개치료(AAT)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을 받은 전문가들로 공항에서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여행객들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13년에 창설된 ‘왝 브리게이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얼마전 놀라운 동물 한 마리가 새롭게 투입됐기 때문이다. ‘알렉스’라는 이름의 플레미시 자이언트 토끼로, 몸무게가 약 13kg 정도 나가는 몸집이 큰 토끼다. 이로써 현재 ‘왝 브리게이드’에는 개 열네 마리, 토끼 한 마리, 그리고 ‘릴루’라는 이름의 돼지 등 총 열여섯 마리의 동물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동물들은 기질과 공항 적합성을 바탕으로 선발된 최정예 요원들이다. 새내기인 플레미시 자이언츠 토끼는 친근하고 태평스런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내심이 많기 때문에 이런 임무에 특히 적합하다. 현재 ‘알렉스’와 동료들은 ‘나를 쓰다듬어요!’라는 뜻의 ‘펫미!’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유모차를 타고 공항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출처 ‘트래블앤레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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