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엄원상, 정우영 등 대회 참가여부에 촉각
지난 6일 중국 CCTV는 아시안게임의 개막 연기 소식을 전했다. 이에 황선홍 감독도 반응을 내놨다.
축구 종목은 개막 연기에 특히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는 출전 연령제한이 존재하는데 개막 시점이 1년 뒤로 미뤄질 경우 선수 구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주변으로부터 연기될 것으로 예상은 들어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발표에 당황스럽기는 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협회로 공식통보가 오지 않아 기다려 봐야겠지만 만약 내년으로 연기가 된다면 출전 연령대 및 구체적인 요강 등을 협회와 확인해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9월 대회가 열렸다면 1999년생 선수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하지만 2023년으로 개막이 밀리고 23세 이하 참가 조건이 유지된다면 이들은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된다.
1999년생 선수들은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프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조영욱, 엄원상, 최준, 이재익 등이 그 대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축 자원으로 활약 중인 정우영 또한 1999년생 선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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