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전문가들 “일상회복 다가오면서 견뎌온 감정들 폭발”
- 대구·경북, 확진 5385명↑·사망 2명↓
[일요신문] 8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도 100명대 밑으로 떨어지고 병상가동률은 안정적이다. 다만 아직까지 '엔데믹'은 아니며, '코로나19 종식'도 아니다.
한국의 엔데믹 전환을 두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나오지만, '일상회복의 연착륙'을 위해선 2년 넘게 코로나19에 시달린 국민들의 심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 같은 지적은 코로나19 초기보다 최근의 우울감이 더 심해졌다는 통계 및 설문조사가 뒷받침한다. 재난에 허덕일 당시엔 우울감을 느낄 심리적 여유조차 없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일상회복이 다가오자 그동안 견뎌온 감정들이 폭발하고 무기력도 깊어지는 것이다.
일상회복이 가까워졌지만 한국인의 정신건강에는 '엔데믹 블루'로 얼룩져 있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견해다.
# 전국, 확진 4만64명↑·사망 71명↑
8일 0시 기준 전국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6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464명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도 71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2만3360명의 귀중한 생명이 사라졌다.
# 대구·경북, 확진 5385명↑·사망 2명↓
8일 0시 기준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5385명으로 어제보다 617명 늘었다. 사망은 2명으로 전날보다 감소했다.
이날 대구지역 확진자는 2421명으로 어제보다 107명 늘었다. 경북지역 확진자는 2964명으로 전날보다 510명 늘었다. 사망자는 대구 0명, 경북 2명이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시·군·구별 확진자는 신고 의료기관·보건소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사망자 집계가 다를 수도 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skarud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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