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수도권 버스, 도시철도를 활용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발 벗고 나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춰 수도권 집중 홍보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붐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만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축제이고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므로 이번에 부산시가 수도권 집중 홍보에 나서게 됐다. 수도권 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와 대형광고 시설 등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각인을 시키는 홍보 효과를 거두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코엑스 광장 옥외 전광판에 미디어아트 형식의 홍보영상과 유치 응원 메시지를 초고화질로 노출해 월평균 500만 명의 삼성역 유동 인구와 전시회 방문객을 상대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코엑스 전광판 메시지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드는 무수한 사람들과의 융합을 고래의 웅장하고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표현하고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항해’라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를 이색적으로 표현했다.
수도권 주요 거점인 광화문과 여의도 버스쉘터,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및 조명광고 등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제1호 홍보대사 이정재 씨를 앞세워 출퇴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경기도를 오가는 버스에 ‘대한민국의 첫 번째 월드엑스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다 함께 응원해주세요’라는 엑스포 슬로건을 랩핑해 엠제트(MZ)세대를 포함한 젊은 세대들에게 유치 공감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반영돼 앞으로 유치 활동 추진에 큰 힘을 얻었다”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부산을 알리고 국내외 유치 공감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범정부 조직과 민간기업간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중앙 유치위원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여건 조성을 위해 올해 2월 종합홍보용역 기획사(대홍기획)를 선정하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위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핵심국가, 킹핀(Kingpin) 도시를 선정해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홍보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해외 주요 거점도시(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싱가포르 창이)를 중심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등 주요 일정을 분석해 해외 유치지지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미디어를 포함한 뉴미디어, 뉴스레터, 외신기자 등을 통한 미디어 확산 홍보전략도 더불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9회 부산 청소년 열린축제 온·오프라인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제9회 부산 청소년 열린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로 위축된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과 끼를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청소년 열린축제 슬로건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선정된 슬로건 “Let’s 끼리”(Let’s 끼리: ‘Let’s get it‘ + ‘끼리’의 합성어로 멋진 청소년들 끼리끼리 한번 가보자!라는 의미)를 주제로 4월부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퀴즈와 감사메시지 이벤트 등 사전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제9회 부산 청소년 열린축제'는 5월 한달간 노래 경연대회, 이(e)스포츠대회, 인물 맞추기(Eye King), 노래 맞추기(Ear King) 최강 선발대회, 언텍트 레이스 플로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학교·기관 대항전으로 치러질 e스포츠대회와 최강 인물 맞추기, 최강 노래 맞추기 이벤트는 지역 내 모든 학교와 학교 밖, 다문화, 대안학교 등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시설에서도 참여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뜨거운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래 경연대회는 예선 및 본선 심사로 나눠 진행되며, 본선 심사 진출자들의 공연 영상은 유튜브로 송출될 예정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소년들에게는 부산시장상, 부산교육감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세부 행사 일정과 참가방식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안경은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대회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이 활기를 되찾고 다양한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보전 위해 노력한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환경보전에 공헌이 많은 시민·단체·기업을 발굴해 그 공적을 널리 알려 환경보전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제23회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를 선정해 지역의 환경보전과 녹색생활 실천에 솔선수범하는 기업(인물)을 발굴해왔다. 녹색환경상은 그동안 총 82개 단체(기업)의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지역 내 최고 권위의 환경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한국남부발전㈜부산빛드림본부가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본상에는 △녹색가족 부문 김추종 자원순환시민센터 대표 △녹색단체 부문 청년단체 ‘부티풀’ △녹색기업 부문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본부장 박영철)은 지난해 국내 발전사 최초로 액상직분사 저온탈질설비(SCR)를 도입해 가동 초기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 구현에 노력했다.
탄소포집·활용(CCU),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시설 등 다양한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빗물과 폐수 재이용을 통한 발전용수 자급 활동, 전 임직원의 녹색생활 실천 운동 등이 심사위원의 호응을 받았다.
녹색가족 부문은 자원순환분야 민간 전문가이면서 부울경지역과 환경부 등과의 민간 거버넌스 구축, 자원순환교육 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추종 자원순환시민센터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녹색단체 부문은 부산을 아름답게 하는 일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설립된 부산지역 청년단체인 ‘부티플’(대표 서수원)이 선정됐다. 부티플은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을 거점으로 플로깅 프로그램인 ‘줍줍레이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환경영화제, 비건 클래스 등 다양한 환경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녹색기업 부문은 지역의 공원녹지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친환경 녹색도시 부산, 탄소중립 가치실현에 노력하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대표 권형택)가 선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UN평화공원, 해운대공원, 해운대수목원 기부의 숲을 조성했으며,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 제로에너지 친한경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월 3일, ‘제27회 환경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내년도 녹색환경 활동비가 지원된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건강한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한 단체(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부산녹색환경상이 지역 환경 분야의 최고 영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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