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캠프 개소식서 “마지막 임기, 질 높은 공교육 완성할 것” 약속
조희연 후보는 인사말에서 “지난 임기 동안 공간 혁신, 17년 만의 특수학교 설립, 토론·글쓰기 수업 전면 도입, 무상급식과 돌봄 확대 등으로 공교육을 정상화했다”고 성과를 소개한 후 “과거의 방향이 소수의 학생만을 위한 수월성 교육이었다면, 이제는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 후보는 “마지막 임기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개별화 맞춤형 교육으로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희연 후보는 “돌봄 8시 확대 등 좋은 정책은 가장 선도적으로 행하겠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교육 정책이 후퇴하면 “이를 비판하고 보완하는 버팀목으로, 대한민국 공교육의 마지막 보루가 되겠다”고 했다. 이날 조희연 후보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생각이 겹치는 부분을 찾아내고,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공동의 과제 앞에서는 협력하는 공존의 사회, 공존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소식에는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강신만 서울시 교육감 후보,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성북구을 국회의원),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 이상덕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서영교 서울 중랑구갑 국회의원, 김영호 서울 서대문구을 국회의원, 유기홍 서울 관악구갑 국회의원, 박주민 서울 은평구갑 국회의원, 고민정 서울 광진구을 국회의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박은경 서울교육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김지철 한국노총 서울본부 의장,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 고광선 대한노인회 회장, 허상수 성공회대 전 교수, 강남식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 천경숙 녹색어머니회 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상임 선대위원장), 권해효 배우 등은 서면 및 영상으로 축사했다.
2부 행사에선 스승의 날 행사와 '지금 만나러 갑니다 2'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희연 후보는 풍남초등학교 은사께 드리는 글을 낭독했고 이어 조희연 후보의 성공회대학교 제자가 쓴 글이 발표됐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2' 토크 콘서트에는 서울시 강서구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학부모, 특성화고 졸업생, 맞벌이 학부모, 학교급식 조리원, 마을강사, 혁신학교 졸업생 등이 참가했다. 앞서 조희연 후보는 교육 현장에서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애쓰는 23명을 인터뷰한 책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출간한 바 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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