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토트넘과 아스널은 치열한 4위 경쟁을 하고 있다. 먼저 신바람을 낸 쪽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한 때 승점 4점차로 앞서 나가기도 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지난 13일이었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맞대결을 펼치는 '북런던 더비'가 열렸고 토트넘이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차를 좁혔다. 결국 이 경기에 이어 아스널은 2연패를 기록하며 순위 역전을 허용하게 됐다.
4위 싸움 패배의 대가는 크다.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참가가 가능한 수비가 4위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노리치 시티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아스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시즌만에 챔스로 복귀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