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 아쉬움 남아…서울서 시합 열어달라”
정찬성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UFC 경기를 치를 뜻을 밝혔다. 그는 "제 자신에 대해 후회가 많이 남는다"며 "다음 시합 한 경기는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앞서 지난 4월 10일 UFC 273에서 타이틀전을 치른 바 있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했지만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타이틀전까지 올라갔지만 패배하며 은퇴설이 이어졌다. 정찬성 스스로도 고민을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잠시 은퇴를 미룰 뜻을 내비친 것이다. 그는 "늙었을 수도, 실력이 없는 것일 수도, 그래서 항상 무대에서 보여주는게 목표였다. 매번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그래왔다"며 "마지막 경기에서도 증명하지 못했지만 특별히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다"는 감상을 전했다.
이어 최근 타이틀전에 대해 "그 경기가 100%의 내가 아니었다는 걸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소신처럼 시합으로 보여준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목표는 세우지 못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시합 장소로 서울을 지목했다. 이 같은 인스타그램 글과 함께 CJenm, TVN스포츠 등을 포함해 UFC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까지 태그했다.
정찬성의 희망이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국내에서 UFC 경기는 두 차례 개최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서울, 2019년 부산에서 펼쳐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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