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의 끝 무렵 여름이라는 새로운 계절을 앞두고 인생에서도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이들이 있다. 그동안의 삶에서는 벗어나 자연의 품속으로 한 발짝 들어온 이들이다.
고향으로 돌아와 대나무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가족, 함양으로 귀농한 세 모녀, 꽃게 잡는 37세의 젊은 선장, 인도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양파 농부가 된 부부 등 새로운 인생에 대한 걱정도 잠시 원대한 꿈과 설레는 마음을 품은 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
오늘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인생의 출발선에 다시 선, 새로운 오늘을 사는 사람들을 만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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