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총액 7억 원에 FA 이적
삼성은 지난 19일 계약기간 3년에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4억 9000만 원, 인센티브 2억 1000만 원)의 조건으로 이정현과 FA 계약을 맺었음을 발표했다.
이정현의 이적은 팀 전력을 단번에 상승시킬 수 있는 움직임으로 평가 받는다. 어느덧 고령의 선수가 됐지만 이정현은 여전히 위협적인 자원이다.
평균 13.1점, 리바운드 3.0개 어시스트 3.3개 등 준수한 기록을 냈다. 만 35세 이상으로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그는 가는 곳마다 팀을 상위권으로 이끄는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초년 시절을 보낸 안양 KGC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봤다. FA 이적 이후 전주 KCC에서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정현의 새 소속팀인 서울 삼성은 반전이 필요한 팀이다. 수년째 팀이 하위권에만 머물렀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했다. 은희석 감독이 팀을 맡게 됐고 팀은 새 감독에게 FA라는 선물을 안겼다. 김시래, 이정현이 버티는 가드진은 KBL 10구단 중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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