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폭발로 1명 사망·9명 중경상
알-카타니 CEO는 이날 에쓰오일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발표한 사과문에서 "화재 사고로 사망한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부상한 작업자들, 지역 주민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며 "그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알-카타니 CEO는 "현장에서 사고 수습과 방제 작업에 노력해 준 울산소방본부, 울산시 등 관계 기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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