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기부 관심 증대에 맞춰 금융 솔루션 제공
‘유산기부’는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 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삶을 능동적으로 마무리하고 준비한다는 의미의 ‘웰 다잉(Well-Dying)’을 추구하는 시니어 인구가 확대되고 있어 ‘유산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부 문화의 확산은 물론 초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하나은행은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전문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탁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상속 설계 특화 조직인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의 법률, 세무, 부동산 전문가와 금융 컨설턴트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추천하고 향후 이화여자대학교 전용 신탁상품 개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화여자대학교도 교내외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유산기부 전문 자문위원회’ 발족 및 ‘유산기부 상담 및 공증센터’ 설립 등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체계적 준비에 나서고 있다. 또한, 그간 ‘이화 DNA’를 통해 지성 공동체의 가치와 역할을 실현해온 기부의 역사에 맞춰 이화여자대학교 동문 등 잠재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유산기부를 알리고 장려할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선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온 양 기관이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동반자로 만나 발휘하게 될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지속적인 사회 가치 창출을 통해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현과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이화여대는 오래 전부터 유산기부 관련 절차에 대해 준비해왔으며 국내 최고의 경험과 역량을 갖춘 하나은행의 기부신탁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산기부가 우리나라 나눔 문화의 큰 줄기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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