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서 환영연…에너지 석학에 한국 전통·파워풀 대구 선봬
- 권영진 시장 "국내·외 가스 에너지 산업, 더욱 활성화 될 것"
[일요신문] 세계의 에너지가 대구로 몰려온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新에너지 안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에너지 분야의 최고 지식인들이 대구에서 머리를 맞댄다.
세계가스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가스 분야 최고 권위의 민간 국제회의다.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핫이슈와 최신 기술, 정보가 교류될 전망이다.
대구는 세계에너지를 환영하기 위해 만전을 다했다. '5+1 신산업'과 '메디시티 대구' 등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 "컬러풀+파워풀 대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대구시는 23일 오후 6시30분께 대구미술관에서 세계가스총회 환영연을 연다.
조나단 스턴 런던 던디 임페리얼 대학 교수, 마이클 스토파드 S&P 글로벌 가스전략 총괄 및 특별 고문을 비롯 엑손모빌, BP 등 주요 글로벌 기업 참가자 700여 명이 참석한다.
권영진 시장, 강주명 국제가스연맹(IGU) 회장, 박봉규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환영 공연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구미술관은 전통과 첨단이 함께하는 대구의 이미지로 구성됐다. 메인 이벤트홀을 컬러풀 대구 콘텐츠로 채우고, 전통 누각 모양을 빗댄 모션그래픽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한글 캘리그라피로 초청자의 이름 새긴 전통 부채도 선사받게 된다.
한지조명 아트로 꾸며진 메인무대선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가 흐르고, 전통 마술쇼와 비보이 공연, 뮤지컬 플래시몹도 펼쳐진다.
참가자들의 특이식성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까지 고심해 제공하는 등 섬세함과 배려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환영연을 시작으로 27일까지 5일간 컨퍼런스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 글로벌 에너지 거장 누가 참가할까?…국내외 굴지기업 한 자리에 모여
23~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대구세계가스총회(WGC)'에는 세계 80여 개국의 국제기구 대표와 정부 장관급 대표, 글로벌 기업 CEO 등 전문가가 참석한다.
미국의 엑손 모빌(Exxonmobil), 쉐브론(Chevron), 쉐니에르(Cheniere), 텔루리안(Tellurian), 에머슨(Emerson)가 참석한다.
영국은 △BP(British Petroleum)그룹 △쉘(Shell) △카타르가스, 독일 △유니퍼(Uniper), 프랑스 △토탈에너지(Total Energies),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일본 △미쓰비시 △오만 LNG,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가나 △국영가스회사, 인도 △GAIL등 굴지의 가스 에너지 기업이 대구를 찾는다.
총회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리 얄란 국제가스연맹(IGU) 부회장, 마크 브라운스타인 환경방어기금(EDF) 수석 부사장, 조셉 맥모니글 국제에너지포럼(IEF) 사무총장, 페드로 미라스 살라망카 세계석유총회(WPC) 사무총장,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데메트리오스 파파타나시오우 세계은행(The World Bank) 글로벌 디렉터, 제임스 로콜 세계 LPG 협회 CEO 등이 세계 에너지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조나단 스턴 옥스퍼드 에너지 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런던 던지 임페리얼 대학교수, 마이클 스토파드 S&P글로벌 가스전략 총괄 및 특별 고문을 비롯한 에너지 업계 석학들의 주재 아래 다양한 세션이 펼쳐진다.
국내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및 대성에너지, SK E&S,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등이 참가한다.
23일 환영연, 24일 개회식, 23∼27일 컨퍼런스·전시회, 23~24일 테크니컬투어(산업시찰) 등이 예정됐다.
한편 지난 19일 온라인 사전등록 마감 결과 총 8800명이 등록했다. 유료참가자, 초청연사, IGU임원 등 참가등록 3800명, 해외등록자 2100명이 포함됐다. 개막 이후 현장등록자를 포함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시장은 "환영연을 통해 참가자들이 대구의 따뜻한 환영의 마음을 전달 받기를 바란다"며, "참가자들의 교류를 통해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진행돼 국내외 가스 에너지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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