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민주당 정동균vs국민의힘 전진선 ‘열띤 공방’
유튜브로 생중계된 토론회는 후보자의 모두발언과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각 후보에게 양평군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9개의 질문을 던지고, 각 후보당 주제를 특정하지 않은 15분씩의 주도권토론 시간을 부여하는 등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을 검증할 수 있는 양평의 유권자를 위한 토론회였다.
# 모두발언
발언 순서에 따라 기호 2번 국민의 힘 전진선 후보(이하 전진선 후보)는 유권자께 양평을 위한 정책을 확인해 주시길 부탁했고, 기호 1번 더불어 민주당 정동균 후보(이하 정동균 후보)는 민선 7기 116개 공약 중 약 90%를 달성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양평 발전을 위한 선택을 호소했다.
# 공통질문
일자리, 도시 균형 발전, 토종자원, 교육 인프라, 노인복지, 인구정책, 시내 교통, 난개발, 지역경제에 관한 9개의 구체적인 공통질문에 대한 각 후보의 답변을 정리해 보았다.
1. 일자리 현황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방안
정동균 후보 : 민선 7기 중첩규제의 어려움에도 공공 일자리,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교육의 질을 높이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정책 꾸준히 펼쳐 나갈 것.
전진선 후보 : 민선 7기는 양평의 공공 일자리만 만듦. 공무원의 노력이 더욱 필요. 민간 기업 유치는 R&D, 연수원 유치로 풀어나갈 것.
2. 동부와 서부의 균형 발전 방안
전진선 후보 : 동부는 관광과 각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로 일자리 문제와 연계해 해결할 것.
정동균 후보 : 용문 라온 에코 포레스트 사업, 지평 전술 훈련장 부지에 근현대사 박물관 건립, 청운 토종종자 클러스터 등의 거점 사업으로 해결할 것.
3. 토종자원 클러스터 기반 구축에 대한 견해
전진선 후보 : 목적이 불분명하며 군비를 사용한 씨앗 보존은 이해 불가한 사업
정동균 후보 : 친환경 농업을 뛰어넘는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해 필요한 사업
4. 도시 학급 과밀화 문제 해결 방안
정동균 후보 : 한라, 포스코만 민선 7기에서 추진. 교통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풀어나갈 것.
전진선 후보 : 교육지원청 이전으로 양평초 부지 확보할 것. 중학교도 교육지원청과 협의할 것. 동부 고등학교 특성화도 추진할 것.
5. 어르신 복지정책과 사회복지의 방향
전진선 후보 : 현재의 어르신 복지 수준 좋으나 노인정 현대화 및 신축, 노인정 프로그램 확충과 가정 내 어르신 관리 시스템 만들 것.
정동균 후보 : 어르신 주거, 의료, 복지 등 무한 돌봄, 고령자 복지 주택보다 어르신 마을 동부, 서부, 중부에 만들 것.
6.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인구정책
정동균 후보 : 교육의 질, 농촌 일자리 연동할 것. 모든 분야의 총체적 고민이 필요. 연계성 강조
전진선 후보 :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청년 인구 주택 구입시 기금 활용한 무이자 대출, 청년 귀촌 지원금 지급할 것.
7. 읍내 교통 문제 해결 방안
정동균 후보 : 이미 아파트 입주로 인한 교통량 분석했으며, 도시 계획을 통해 교통량 분산 정책 취할 것.
전진선 후보 : 원활한 소통 이룰 것. 등교 시간 강상에서 강북으로 통학버스 지원할 것. 강상 중학교 신설 검토 및 경찰서와 교통 신호시스템 협력.
8. 난개발 문제 해결 방안
전진선 후보 : 산림훼손이 문제. 행정서비스 가능 지역을 만들어 주택 수요 심리에 변화 줄 것.
정동균 후보 : 경사도 기준 엄격히 적용하고 스카이 라인은 꼭 지킬 것. 사유재산권은 보호하되 무분별한 산림 개발은 제재 가할 것.
9.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양평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정동균 후보 :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민선 7기 공약으로 어렵게 이룬 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
전진선 후보 : 2017년 정병국 의원이 살려낸 사업. 디저트의 도시 양평 만들기로 헤쳐 나갈 것.
# 주도권토론
각 후보당 15분의 시간이 주어진 주도권토론은 전진선 후보의 주도권으로 시작했다. 전진선 후보는 양평 예산 1조의 진위, 토종자원 사업의 목적, 토종벼의 가치와 효능, 정동균 후보의 홍보물 색깔 시비, 공무원 인사의 공정성 시비, 정동균 후보의 군수 임기 중 재산 증가의 이유 등을 물었다. 또한 정동균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질문보다는 양평공사의 공단전환 필요성, 토종자원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 마무리 발언
정동균 후보는 군민과 함께한 따뜻한 동행 4년을 마치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충성하는 군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전진선 후보는 친환경 농업 예산을 토종자원 예산 때문에 못 올렸으며 살아 온 개인의 발자취를 봐 주시길 바란다고 마무리 발언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본 토론회는 제8대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한 것으로 후보자의 인격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어 좋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본 토론회는 실시간 시청자 수와 댓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으며, https://youtu.be/EaAIqz2TVfc 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토론회가 끝난 후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 캠프는 전진선 후보의 주도권토론 과정에서 제기된 공격성 질문에 대한 반박 자료를 발표했으며 본 토론회를 주최한 지역 언론사들은 각 캠프의 의견도 유권자의 선택에 필요한 자료임을 존중하여 언제든 기사화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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