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하늘이 주간검색 부문 1위에 올랐다. 김하늘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참석한 대종상 시상에서 영화 <블라인드>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눈물을 쏟으며 시상식대에 오른 그녀는 “연기가 너무 어려워서 ‘그만둬야지’라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런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월 18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선동열이 운동선수 부문 1위였다. 삼성 감독에서 사임한 지 1년 만에 KIA 감독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1996년 임대 형식으로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에 진출한 이후 15년 만에 친정팀에 돌아온 선동열 감독에 KIA 팬들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27일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 환희는 가수 부문 1위에 등극했다. 환희는 자신이 프로듀싱한 아이돌 그룹 <마이 네임>의 방송 데뷔 날 입소하게 돼 아쉽다고 밝히면서 “지난 10여 년간 가수로 활동하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성실히 복무하겠다”고 전했다. 1999년 남성 R&B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한 환희는 이후 솔로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해 왔다.
10월의 신부가 된 아나운서 손정은이 방송인 부문 1위였다. 손정은은 지난 10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1년간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학교를 졸업한 손정은 아나운서는 2006년 MBC에 입사해 각종 뉴스 및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19일 오전 자택에서 자살한 이수철 전 상무 감독이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감독은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김동현의 부친 김 아무개 씨로부터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집에서 칩거해 온 그는 명예가 실추된 것을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인들과의 만남도 꺼린 채 지내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부친 사학재단과 관련해 감사 배제를 청탁했다”고 폭로한 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 전 의원은 “청탁은 하지 않았다”는 나 후보의 주장에 관해서도 “앞뒤가 안 맞게 얘기를 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앞서 나 후보는 한 인터뷰에서 청탁의혹과 관련된 질문에 “아버지 학교는 아버지 학교이고 이번 선거는 제 선거”라고 답한 바 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공황장애로 입원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가수 김장훈에게 돌아갔다.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은 지난 10월 18일 “김장훈이 어제 행사 도중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해 스케줄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어린 시절부터 공황장애를 앓아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