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 대출 비중 4월말 기준 20.8% 기록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020년 말 10.2%이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지속 상승해 올해 4월말 기준 20.8%를 기록했다.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약 1%포인트씩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연말 목표인 25%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20.8%이며, 잔액은 2조 7987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 적용 후 올해 3월말까지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을 검토한 결과, 최저 2.98%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500점대도 최저 3.84%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다.
신용점수대별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800점대 평균금리는 5.89% △700점대 평균금리는 6.57% △600점대 평균금리는 8.44% △599점 이하 평균금리는 10.86%로 나타났다.
금융권별 평균 대출금리를 보면 카드사 15.2%, 캐피털 15%, 저축은행 16.4%, 대부업 23.7%로 3%대의 시중은행과의 금리 차이가 매우 컸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받아 신용점수가 오른 중·저신용 고객 중 가장 높게 오른 사람은 387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점수가 오른 중·저신용 고객은 평균 64점 올랐다.
오른 신용점수를 바탕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 가장 금리를 가장 많이 내린 고객은 8.23%포인트 낮췄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해 ‘대안정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 중이다.
현재 카카오 공동체 외에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환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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