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 생태공원 해양친수공간. 사진=인천시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602/1654120300625582.jpg)
그동안 소래습지 남측 산책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 혼잡하고 위험한 구간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해안데크길을 추가 설치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분리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하게 갯벌을 따라 걸으며 해안경관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안데크길 중간에 쉼터를 설치해 부족한 휴게공간을 보완했으며 기존 부인교 앞에 전망대를 설치해 낙조를 감상하며 휴식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과 친환경 갯벌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광장을 조성했다. 특히 해안데크길을 따라 내측으로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서식 생태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최소한의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해 주야로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공사를 계기로 시흥 갯골 생태공원부터 용현 갯골 유수지까지 약 18km의 쾌적한 친수보행축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종신 시 해양친수과장은 “다양한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해 인천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안전하고 여유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