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은 UTO(Unattended Train Operation)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건설되었으나, 2016년 개통 초기 잦은 운행장애로 열차승무원이 탑승한 상태로 운행해 왔다.
공사는 2019년 정희윤 사장이 취임하면서부터 2호선 완전자동운행을 위해 전문기관의 진단을 실시하는 등 시스템 안정화와 직원역량 향상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종합관제실에서는 운행 중인 열차는 물론이고 전체 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관리체계를 강화하였고, 각 역사에는 기관사 면허를 소지한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운행장애 등 이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토록 하였으며, 그 결과 이번 5월 3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UTO 운행이 가능하다는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을 받았다.
공사에서는 전면적인 UTO 운행 이전에 약 6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출‧퇴근시간대(07:00~09:00, 17:30~19:30)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승무원이 탑승하고, 기타 시간대에는 서구청~운연역 간 18개역 구간에 대해 승무원 탑승 없이 운행한다.
공사 정희윤 사장은 “UTO 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능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향후 인천교통공사의 UTO 추진은 모범적인 UTO 운영사례가 될 것”이라며, “UTO 기술 및 운영역량을 타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공유를 통해 선진 교통기술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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